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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 공로 부산시장상 받은 이민희 구포성심병원 행정원장 "안심되고 믿음 가는 병원은 당연한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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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성심병원 2018-01-25 10:36





보건환경 공로 부산시장상 받은 이민희 구포성심병원 행정원장

"안심되고 믿음 가는 병원은 당연한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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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병원 직원들이 병원 환경관리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광을 직원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최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주최한 다중이용시설 공기 중 호흡기 병원체 분포 및 특성에 관한 연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부산시장 표창장을 받은 구포성심병원 이민희 행정원장의 수상 소감이다.
 
매월 1회 환경 점검의 날 지정  
환자 대기실 등 오염위험 줄여  
바이러스·박테리아 검출 막아 

이 행정원장은 "다중이용시설 공기 중 해로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은 시민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병원 입장에서는 혹시 안 좋은 결과가 나올까 봐 소극적인 경향이 있었다"며 "2016년 12월께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 대상 병원 선정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고, 우리 병원 환경을 검증해 보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구포성심병원 환자대기실 두 군데를 대상으로 공기 중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성분이 있는지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장은 "최근 병원 감염에 관해 관심이 높아 그동안 환경관리를 철저하게 해 자신은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특히 환자 대기실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것을 보고 내원 환자를 통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5년 전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환경 점검의 날로 정하고 원무, 총무, 간호, 시설팀 직원들과 함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갔다. "구포 장날이면 1일 평균 내원 고객이 1000명이 넘습니다. 특히 여름철과 겨울철 장 보려고 오는 사람들이 병원 대기실에서 쉬는 일도 많았습니다. 병원 보안팀 교육 등을 통해 환자와 장 보는 사람들이 함께 대기하지 않게 유도해 병원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병원 고객뿐 아니라 장 보려고 온 사람들도 이용하는 병원 화장실 청결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구포성심병원은 이에 앞서 2012년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기관 인증, 2017년 2주기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원장은 "환자들이 믿을 수 있고 안심할 수 있게 병원 환경관리를 잘하는 게 병원의 당연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자만하지 않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환경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59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이 원장은 1983년 구포성심병원 개원 때부터 30여 년간 재직하고 있다.



부산일보 :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801170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