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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큐 우리 병원 특화는] 86. 구포성심병원-무릎 퇴행성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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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성심병원 2017-11-08 14:04




[닥터큐 우리 병원 특화는] 86. 구포성심병원-무릎 퇴행성관절염


손상된 연골 대신 인공관절 삽입… 수술 후 재활도 수술만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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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을 괴롭히는 대표적 질환인 무릎 퇴행성관절염.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약 80%가 겪을 만큼 매우 흔한 질환이다.
 
구포성심병원 정형외과 최태영 의무원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구성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며 "노년기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 중 하나지만 그렇다고 노화만이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비만인 경우 정상인보다 배 이상 발생률이 높으며, 다리가 O자형인 사람, 쪼그려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 과도한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도 발생 빈도가 높다고 최 원장은 덧붙였다.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받으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로 더 이상 증상 호전이 없거나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관절 변형이 계속 진행돼 일상생활에 지장이 극심한 경우에는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통증 원인이 되는 연골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 수술에는 반치환술과 전치환술이 있다. 반치환술은 무릎 관절 내측이나 외측 한 구획만 국한된 관절염 환자가 해당된다. 관절 내시경 수술에도 호전이 없거나, 무릎 관절 인대에 이상이 없고 관절 변형이 심하지 않은 경우이다. 전치환술은 중증도 이상 진행된 관절염 환자가 자신의 관절을 보존하기 어려운 정도로 관절염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 시행된다. 손상된 관절을 절제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재활을 무시할 수 없다. 인공관절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매일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해 근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는 2~3개월간 아픈 부위에서 열감이나 부종,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약물 복용이나 냉찜질을 하면 좋아진다. 또 격렬한 운동이나 노동, 쪼그려 앉는 일은 인공관절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금해야 한다. 치아 검진 받을 때는 인공관절 수술 여부를 반드시 알려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최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인공관절의 수명인데, 이전에는 인공관절 수명이 10년 정도였지만 요즘은 수술 술기와 기구 발전으로 인해 20년 이상 인공관절을 사용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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