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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건강365] 헬리코박터균 - 소화기내과 신영신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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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성심병원 2017-05-20 10:39


 
[KNN 건강365] 헬리코박터균 - 소화기내과 신영신센터장


170414_건강365(구포성심병원) IM 신영신 헬리코박터균 0000048714ms.png

<방송보기 = http://www.knn.co.kr/133692>



{앵커: -헬리코박터균이 위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그렇다면 감염된 모든 사람은 꼭  치료를 해야하는걸까요?

-오늘은 헬리코박터균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


{리포트}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위암 원인균이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인데요. 많이 들어보셨죠?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정도가 감염돼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균에 감염된 모든 사람이 위암에 걸리는 걸까요?


{신영신 구포성심병원 소화기센터장 /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

국제암연구소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을 위암의 1군 발암요인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여러 연구에서는 75세까지 생존한 헬리코박터 감염자 중 약 8%에서 위암 발생이 보고되기도 했는데요.

대체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비해서 위암 발생률이 약 2~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자 모두가 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일부에서만 위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의 유병률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부분은 소아청소년기에 감염이 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구강 대 구강 감염은 아이에게 음식물을 씹어서 먹여주는 행위 등과 같이 가족 내에서 어른들로부터 아이에게로 전염되는 수직 전염 방식으로 주로 일어나며 성인끼리의 수평 감염은 구강이나 위장관 점막에 상처가 있는 비감염자가 헬리코박터균주량이 많은 감염자와 함께 음식이나 술 등을 했을 때 전염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의 접촉으로 감염이 될 가능성은 아주 낮으며 치료를 하게되면 재발될 가능성도 매우 낮은것으로 되어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대장암 발생 위험도 높입니다.

이 균에 감염된 사람은 대장암이 될 가능성이 높은 진행성 선종 발병 위험이 2배 정도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감염자 중 소화성궤양 환자, 변형부비세포림프종 환자, 조기위암 환자의 내시경절제술 후에는 반드시 치료를 해야하며 위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그 외에도 특발성혈소판감소증, 원인 불명의 철결핍성 빈혈 등에서 때때로 제균 치료가 도움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나 치료적응증 이외의 경우에는 치료비용과 효율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약제부작용, 항생제 내성을 고려해서 치료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합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또 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있더라도 헬리코박터균이 이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위암 발생의 1차적 예방법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특히 짠 음식과 태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충분한 양의 우유나 유제품을 섭취하고 금연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2차적 예방법으로는 가장 도움이 되는것은 내시경입니다.

특히 40세 이상의 연령자와 위암의 가족력, 위선종, 위염,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의 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매 1~2년마다 검사를 받아 조기에 암 발생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위에는 좋지 않지만 천식을 예방하는 데는 효과가 있나봅니다.

40세 미만의 성인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천식 발생률이 절반 정도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네요.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