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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건강365] 무지외반증 - 정형외과 정동우 족부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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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성심병원 2017-06-23 10:46




[KNN 건강365] 무지외반증 - 정형외과 정동우 족부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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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보기 = http://www.knn.co.kr/139697>



{앵커: -무지외반증, 많이 들어보셨죠. 엄지발가락 관절이 휘는 질환인데요.

-문제는 뼈가 변형되면서 무릎이나
허리에까지 무리를 줄 수 있다는 겁니다. 건강365에서 확인해보시죠. }

{리포트}

요즘 옷차림이 가벼워진 만큼 신발도 샌들이나 슬리퍼를 즐겨 신게 되죠.

그런데 오히려 발을 숨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무지외반증인데요.

못생긴 발에서 벗어나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방법,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외형적으로 봤을 때 엄지발가락쪽의 뼈가 바깥쪽으로 치우치고 발뒤꿈치쪽의 뼈는 반대로 안쪽으로 치우치는 변형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 발가락과 겹쳐지거나 관절이 탈구되기도 합니다.

무지외반증은 여성 환자가 많습니다.

선천적으로 발볼이 넓거나 평발인 경우에 잘 생기지만, 후천적 원인으로 특히 하이힐 같이 꽉 조이는 신발을 즐겨 신는 경우 많이 생깁니다.

발 변형이 심해질 경우 약한 자극에도 통증이 심해질 뿐 아니라 발가락 탈구골절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에따라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걸음걸이 변형으로 발목 인대 손상,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릎이나 허리 등 다른 관절과 척추에 무리를 주게됩니다.

무지외반증 초기에는 편한 신발을 신거나 깔창 등을 이용해서 변형을 방지하고 통증을 줄입니다.

하지만 뼈가 변형되는 질환인 만큼 완치하는 방법은 결국 수술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의 정도입니다.

통증과 변형이 심해져 일반 신발을 신기 어려워지고 사회 활동에 지장이 있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재발은 변형이 생긴 요소를 일괄적으로 교정하지 못하거나 수술 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변형의 원인 요소를 세심하게 밝혀내고, 이에 맞는 적절한 방법으로 수술해야만 재발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족부 전문의에게 수술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무지외반증은 치료만큼이나 예방이 중요합니다.

제일 중요한 원칙은 역시 발을 편하게 하는 거겠죠.

{정동우 구포성심병원 족부센터장 / 부산백병원 정형외과 임상교수 역임, 대한 족부족관절학회 정회원 }

대부분의 무지외반증은 수술이 필요 없습니다.

변형을 악화시키는 신발은 피하고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쩔 수 없이 굽이 높은 신발을 신어야한다면 중간중간 발가락을 움츠렸다 펴는 스트레칭을 반복하는 등 발가락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지외반증은 하이힐병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만큼 발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은 발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뜻일 텐데요.

키높이깔창을 즐겨 신는 남성도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