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언론보도


[KNN 건강365] 여름철 장염비브리오 조심 내과10 이민정과장

조회 4,674

강현지 2016-07-26 15:26

KNN 건강365 여름철 장염비브리오 조심 내과10 이민정 과장 - http://www.knn.co.kr/98498


{앵커:해마다 여름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어패류로 감염되는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인데요.

언뜻 들어서는 비브리오 패혈증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런 차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건강365에서 확인하시죠.}

{리포트}

해가 쨍쨍한 찜통더위엔 차갑게 즐기는 생선회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여름철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었다가는 자칫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장염 비브리오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입니다.

염분이 높은 해수에서 살며 겨울에는 해수 바닥에 있다가 여름에 위로 떠올라서 어패류를 오염시키고 이를 날로 먹거나 오염 된 조리기구 등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이 됩니다.

장염비브리오균에 노출된 해산물을 먹으면 장염비브리오식중독에 걸리는데요.

이런 증상을 보입니다.

장염 비브리오 균은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과 함께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3대 식중독균 가운데 하나로 복통, 설사, 발열, 구토 등의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개 2~3일 정도가 지나면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5년간 장염비브리오 환자는 471명!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7월부터 9월 사이에 환자의 76%가 집중됐는데요.

비브리오 패혈증과는 이렇게 다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Vibrio Vulnificus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피부감염, 위장관 질환, 패혈증의 임상경과를 나타내며 치사율이 50% 정도로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피부에 병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특히 하지에서 부종, 발적, 반상 출혈, 수포형성, 궤양과 괴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식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장염비브리오 와는 다른 질환 입니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생선, 조개의 아가미나 내장에 있는 장염비브리오균이 조리과정 중 제거되지 못했거나 조리도구를 통해 2차 오염돼 발생하는데요.

{이민정 구포성심병원 내과 과장/ 경상대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경상대병원 종합검진센터 전문의,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장염비브리오균은 어패류에 감염 된 비브리오균이 냉장고, 도마, 행주, 칼과 조리자의 손을 통하여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조리 전 어패류와 조리기구는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하고 완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패류를 취급하는 음식점에서는 수족관 물을 자주 교체하고, 한 번 사용하는 무채나 천사채 등은 절대 재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이 심하면 패혈증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세균감염 속도가 빠른 장마철! 어린이나 노약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 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