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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건강365] 오십견 - 정형외과 류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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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성심병원 2017-05-20 10:32



[KNN 건강365] 오십견 - 정형외과 류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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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보기 = http://www.knn.co.kr/133183>



{앵커: -오십견은 오십대에만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저절로 낫는 노화현상도 아닙니다. 치료가 필요한 질병인데요.


-그대로두면 목이나 허리에까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


{리포트}

어깨가 아프다 싶으면 오십견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오십대에 많이 생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추운 겨울보다 봄철에 진단받는 환자가 더 많습니다.

활동량이 갑자기 늘어나서 어깨에 부담을 주기 때문인데요.


{류성화 구포성심병원 정형외과 과장 /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분당서울대학교 전임의 }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십견은 단지 오십세의 어깨를 지칭하는 모호한 용어로 정확한 의학적 진단명은 동결견. 혹은 유착성관절낭염입니다.

이들 증상은 흔히 특별한 외상이 없거나 경미한 외상 후에 어깨 관절 부위 통증과 함께 관절 운동 제한이 나타납니다.

오십견은 이름처럼 50대인 중년층에게 잘 생깁니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5배쯤 많지만  최근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습니다.

예전에는 오십견이 회전근개파열과 다른 단순히 어깨가 굳어서 생기는 질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십견이라고 하면 시간만 지나면, 보존적 치료만하면 낫는다고 생각했고 보존적 치료만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십견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회전근개의 병변 때문에 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넓게보면 오십견이 회전근개병변에 포함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오십견도 결국은 회전근개. 즉 어깨힘줄 이상이 원인이돼 발생합니다.


때문에 회전근개 상태가 어떤지 정확하게 진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어깨가 뻐근하고 결림이 찾아오면 단순히 조금 무리했나보구나, 혹은 피곤이 쌓였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오십견을 그대로 방치하면 관절이 더 굳어져 향후 치료에 어려움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목과 허리, 척추 등으로 무리함이 축적돼서 더 큰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이름과 다르게 젊은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인데요.


이렇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깨관절 질환의 가장 좋은 예방은 최대한 무리하지 않게 어깨를 사용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또한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스트레칭과 으쓱으쓱 하는 동작을 하는 등 가벼운 운동을 꾸준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깨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배구, 테니스, 야구 등의 구기 운동은 2시간 이내로 운동 시간을 조절하고 운동 전후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어깨근육과 몸을 풀어줘야합니다.

그리고 어깨 통증이 2~3주 지속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오십견이 오래되면 팔이 저리거나 뒷목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디스크로 오해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치료의 첫걸음은 정확한 진단이겠죠?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