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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건강365] 대장용종 - 소화기내과 장지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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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성심병원 2017-11-08 14:39




[KNN 건강365] 대장용종 - 소화기내과 장지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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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보기 = http://www.knn.co.kr/151681>



{앵커: -대장암을 예방하는 제일 확실한 방법은 뭘까요? 바로 대장용종을 일찍 발견하는겁니다.

-정기적인 내시경검사가 중요한데요. 관련 내용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대장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다행인 건 확신한 예방법이 있다는 건데요.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을 미리 발견하는 겁니다.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리는 용종, 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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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건 구포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대한 소화기학회 정회원 }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어 혹처럼 보이는 것을 대장용종이라고 합니다.

대장용종은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유전적인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 음식물, 여러 발암물질 등의 환경적인 영향을 받아 용종이 발생하고, 성장이 촉진되어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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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용종은 실제로 흔할까요?

대장항문학회가 분석을 해봤는데요.

지난 3년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 세명 중 한명꼴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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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용종이 모두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직학적 소견에 따라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종과 그 외 염증성 용종, 증식성 용종, 과오종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선종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그 크기가 커지며 점막이 암으로 변하면서 제자리암으로 발전하고, 그것이 장의 기저막을 넘으면 진행성 암이 되고, 그 후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일어난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즉 선종은 대장암의 전 단계로, 반드시 제거가 필요합니다.

만약 대장내시경 상에서 용종이 발견된다면 육안으로는 선종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용종을 절제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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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용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로 초기에 떼어내는 게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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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와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는 50세 이상 남녀에서 대장암의 검진 방법으로 5~10년 주기로 대장내시경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장암 발생 고위험군에서는 검진 연령과 검진 주기가 다릅니다.

{수퍼: 대장암 가족력: 40세부터 권고 / 선종성 용종: 1~3년 주기 권고 }

55세 이하 발병 혹은 2명 이상의 대장암의 가족력 있다면 40세로 연령이 낮아지고, 선종성 용종이 있었다면 그 크기에 따라 1~3년으로 주기가 짧아집니다.

염증성 장질환이나 유전성 암 가족력이 있다면 검진 연령도 낮아지고, 주기도 1~2년으로 더욱 짧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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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생활습관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젊을 때부터 미리 관리해야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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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건 / 구포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붉은 고기, 고단백질, 고지방 식이, 고칼로리 식이의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양의 섬유소와 칼슘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음주, 흡연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비만인 경우 체중조절이 필요하고, 충분한 신체활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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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복부비만이 많이 생기는데요.

복부비만은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폐경 전후 건강관리에 더 신경써야겠죠.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