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과 손목을 펴는 근육들이 팔꿈치 바깥쪽에, 굽히는 근육들이 팔꿈치 안쪽에 부착합니다.

염증은 근육 자체보다는 근육이 뼈에 부착하는 인대 부위에 잘 발생하게 되므로 손과 손목을 굽히고 펴는 동작이 잦은 경우에
인대 부착 부위인 팔꿈치에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초음파검사나 엑스레이 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지만 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팔꿈치 쪽의 압통점을 찾는 겁니다.

테니스 엘보의 경우 팔꿈치 바깥쪽, 골프 엘보의 경우에는 안쪽에 뼈가 가장 돌출된 부위를 손으로 꾹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 드렸듯이 손목과 손의 근육의 과도한 사용으로 발생하는 팔꿈치 인대 염증이므로,
손에 주먹을 꽉 쥔채로 손목을 뒤쪽으로 젖히거나 앞쪽으로 굽힐 때 팔꿈치 통증이 발생할 때도 상과염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닮은 듯 다른 질환도 있습니다.

팔꿈치 터널을 지나는 신경이 눌리는 병인데요.

팔꿈치 통증이 생기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는 인대의 염증이라고 한다면 팔꿈치터널증후군은 신경이 지나가는 경로의 주변 조직들 염증이나
비후화(두툼해짐) 등에 의해서 신경이 압박받으며 생기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통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손의 힘이 빠지는 위약감이라든지, 저림이나 시림 등의 신경통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엘보 초기에는 얼음찜질을 하고 손목을 쓸 때 테이핑이나 보호대를 하는 게 좋습니다.

오래 방치되면 힘줄이 변형돼서 만성통증을 부릅니다.

일단은 환자분들이 아파서 방문하셨으니,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으 해소시켜주는것이 첫 번째 목표가 되겠습니다.

그 이후 염증이 잘 발생하게 된 원인인 인대의 손상을 회복시켜주기 위한 치료로써
프롤로 치료, 콜라겐 DNA 주사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시도하여 인대 손상의 회복을 유도할 수 있고
이러한 치료에도 반응이 좋지 않을 때는 정밀검사를 통해서 수술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건강365]-팔꿈치 ‘시큰’, 손목 사용 줄이세요!